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종교적 율법에 따라 술은 물론 돼지고기를 섭취할 수 없는 이슬람 국가다. 식재료로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국 내 반입을 포함한 유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 돼지고기를 제외한 다른 육류로 대체해야 한다. 축구 만큼 고기에 진심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카타르에 도합 3000근이 넘는 고기를 준비했다. 두 나라는 각각 소고기 900㎏씩 도합 1800㎏을 마련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숙소를 호텔 대신 카타르 대학 기숙사로 선정했는데, 전통 바베큐 요리 ‘아사도’를 먹기 위해서다.
돼지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즐겨 먹는 한국인 입장에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육류 섭취가 필수적인데, 우리 선수단은 돼지고기 대신 소, 닭, 오리 등 다른 육류를 활용한 한식 밥상으로 ‘밥심’을 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축구대표팀의 14~19일 사이 식단에 따르면 선수들은 점심에 주로 닭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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